물놀이 선크림 니얼지, 피부과 의사들이 추천하는 선택 기준 3가지

뜨거운 태양 아래 즐기는 여름휴가! 바다, 수영장, 워터파크에서의 신나는 물놀이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런데 혹시, 열심히 바른 선크림이 물에 들어가자마자 하얗게 흘러내리고, 결국 피부는 빨갛게 익어 따가웠던 경험 있으신가요? 분명 워터프루프 제품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이런 안타까운 경험, 여러분만 겪는 게 아닙니다. 이 글에서 피부과 의사들이 강조하는 딱 3가지 기준만 기억하시면, 이제 물놀이 후에도 화끈거리는 피부 대신 건강하고 편안한 피부를 지킬 수 있습니다.



물놀이 선크림 실패하지 않는 3가지 핵심 기준

  • 강력한 워터프루프 기능: ‘워터프루프’라는 단어에만 현혹되지 마세요. 제품에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짜 물에 강한 제품의 증거입니다.
  • 자외선 차단 지수와 성분: SPF 50+, PA++++는 야외 물놀이의 기본! 그리고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자차(유기자차, 무기자차, 혼합자차)를 선택해야 트러블이나 눈시림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사용 목적과 추가 기능: 소중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싶다면 ‘리프세이프(Reef Safe)’ 제품을, 아이와 함께 사용할 온가족용 제품을 찾는다면 순한 성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첫 번째 기준, 물과 땀에 얼마나 강한가요

물놀이용 선크림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물에 대한 저항력입니다. 많은 분들이 ‘워터프루프’라고 적혀 있으면 다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등급이 나뉩니다. 진짜 물놀이 고수들은 ‘내수성’과 ‘지속내수성’을 확인합니다.



‘워터프루프’보다 중요한 ‘내수성’과 ‘지속내수성’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에 따르면, 물에 대한 저항력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내수성(Water Resistant)’은 물속에서 40분간 활동한 후에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50% 이상 유지되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반면, ‘지속내수성(Very Water Resistant)’은 그 두 배인 80분 동안 효과가 유지되는, 훨씬 강력한 제품을 뜻합니다. 따라서 서핑, 스쿠버다이빙처럼 장시간 물속에서 하는 활동이나 땀과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철 야외 활동에는 ‘지속내수성’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제형별 특징과 물놀이 적합도

선크림은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되며, 각 제형마다 장단점과 물놀이 적합도가 다릅니다. 상황에 맞는 제형을 선택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제형 구분 특징 이럴 때 사용하세요
선크림 / 선로션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보습력이 좋고 부드럽게 발립니다. 넓은 부위인 얼굴용, 바디용으로 모두 적합합니다. 물놀이 전, 숙소에서 꼼꼼하게 기초 차단을 할 때.
선스틱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어 휴대용으로 좋습니다. 피부에 밀착력이 높아 국소 부위에 강력한 차단이 가능합니다. 물놀이 중간중간 덧바를 때, 특히 코, 광대 등 잘 타는 부위에.
선스프레이 뿌리는 타입이라 손이 닿지 않는 등이나 다리 뒤쪽에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하지만 균일하게 바르기 어렵고 바람에 날릴 수 있습니다. 몸에 넓고 빠르게 도포할 때 보조용으로 사용. 얼굴에 직접 분사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두 번째 기준, 내 피부를 완벽하게 지켜줄 수 있나요

강력한 워터프루프 기능을 확인했다면, 다음은 자외선 차단 능력과 내 피부에 맞는 성분을 따져볼 차례입니다. 피부 노화 방지와 기미, 주근깨 예방을 위해 UVA와 UVB를 모두 효과적으로 막아줘야 합니다.



SPF와 PA 지수, 무조건 높은 게 정답

자외선 차단 지수는 SPF와 PA로 표시됩니다. SPF는 피부를 붉게 만들고 화상을 입히는 UVB를, P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UVA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 특히 햇볕이 강한 여름철 바다, 야외수영장에서는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국내 최고 수준인 SPF 50+, P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 타는 법의 핵심입니다.



유기자차, 무기자차, 혼합자차 내 피부엔 어떤게 맞을까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각각의 특징이 뚜렷해 자신의 피부 타입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 선택하면 번들거림, 화장 밀림은 물론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분 원리 및 주요 성분 장점 단점 추천 피부 타입
무기자차
(물리적 차단제)
피부 표면에 물리적인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냄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피부 자극이 적고 눈시림이 거의 없음. 바르자마자 효과 발생.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고, 다소 뻑뻑하게 발릴 수 있음. 민감성 피부, 트러블성 피부, 아이용/유아용/어린이용
유기자차
(화학적 차단제)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시킨 후 소멸시킴 백탁 현상 없이 투명하고 촉촉하게 발림.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이 적음.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이나 눈시림을 유발할 수 있음. 외출 20분 전 발라야 함. 지성 피부, 건성 피부, 백탁 현상에 민감한 사람
혼합자차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 무기자차의 단점인 백탁과 뻑뻑함을 보완하고, 유기자차의 단점인 피부 자극을 줄임. 제품에 따라 장단점의 비율이 다를 수 있음. 모든 피부 타입,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

세 번째 기준, 나와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똑똑한 선택

이제는 나의 피부 보호를 넘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환경까지 생각하는 소비가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바다로 떠나는 여름휴가라면,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작은 실천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다를 사랑한다면 ‘리프세이프’는 필수

리프세이프(Reef Safe)는 말 그대로 산호초에 안전한 선크림을 의미합니다. 일부 유기자차 성분, 특히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는 바다의 산호초를 하얗게 죽이는 백화 현상을 유발하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와이나 팔라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성분이 포함된 선크림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바다 수영, 서핑,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계획이라면 ‘Reef Safe’ 로고가 있거나 해당 유해 성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가족용 선크림 고르기

연약한 아이 피부에는 더욱 순한 성분의 제품이 필요합니다. 온가족용, 패밀리용 선크림을 고를 때는 가급적 피부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 성분(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을 메인으로 하는 제품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 자극 테스트나 알레르기 테스트를 완료한 저자극 제품인지 확인하고, 자연 유래 성분으로 피부를 편안하게 해주는지 살펴보세요. 올리브영, 롭스 같은 드럭스토어에서도 다양한 유아용, 패밀리용 선크림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보너스 팁, 효과를 200% 높이는 올바른 사용법

아무리 좋은 물놀이 선크림 니얼지를 골랐다 해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바르는 법부터 지우는 법까지,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위한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언제, 얼마나, 어떻게 발라야 할까

  • 바르는 시간: 외출하기 최소 20~30분 전에 발라야 피부에 충분히 흡수되어 차단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습니다.
  • 바르는 양: 생각보다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얼굴에는 500원 동전 크기만큼, 또는 손가락 두 마디(검지, 중지)에 길게 짜서 바르는 것이 정량입니다. 몸에도 아끼지 말고 듬뿍 발라주세요.
  • 덧바르는 법: ‘지속내수성’ 제품이라도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물놀이 후 타월로 몸을 닦았다면 자외선 차단막이 지워졌을 가능성이 높으니 즉시 덧발라야 합니다. 휴대용 선스틱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마무리, 완벽한 클렌징 방법

내수성이 강한 선크림은 피부에 강력하게 밀착되어 일반 세안만으로는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제대로 클렌징하지 않으면 남은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클렌징 오일, 클렌징 워터, 클렌징 밤 등을 이용한 1차 세안으로 선크림을 부드럽게 녹여낸 후,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을 하는 ‘이중 세안’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강력한 세정력으로 꼼꼼히 씻어내야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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